[나는농부다 303회 2부] 넝쿨째 굴러온 미운 오리 찬종 씨

[나는농부다 303회 2부] 넝쿨째 굴러온 미운 오리 찬종 씨

[나는농부다 303회] 넝쿨째 굴러온 미운 오리 찬종 씨 물류회사 관리직 근무를 하다 2년 전 귀농한 찬종 씨 당시 결혼을 준비하며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귀농을 고민하던 중 고향에서 수박 농사를 짓던 아버지가 심혈관질환 수술을 받게 되면서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박 농사 고수 아버지 태조 씨의 제자가 된 아들 찬종 씨 일반 수박 농사만 짓던 아버지는 3년 전, 흑수박이라는 당도 높고 경쟁력 있는 독특한 품종에 빠져 작물을 변경했습니다 흑수박에 비전이 있다는 아버지의 의견에 동의한 찬종 씨도 흑수박을 작물로 택했습니다 그러나 성격 급한 아버지 아래에서 농사를 배운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요 36년 경력의 수박 농부가 보기에 겨우 2년 된 초보 농사꾼 찬종 씨는 미숙한 점 천지! 그 덕에 쏟아지는 잔소리 폭탄! 아버지가 잔소리할 때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할머니 득이 씨! 찬종 씨 농장은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가 농사짓는 농장이라 언제나 함께입니다 할머니 손에 자란 찬종 씨는 할머니와 부모님보다도 더 끈끈한 사이라고~ 할머니는 찬종 씨를 향한 잔소리 폭탄이 날아오는 순간! 아들을 혼내고, 손자 편을 들어줍니다 기반 없이 귀농을 결심한 이들이라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후계농! 찬종 씨도 할머니, 아버지의 뒤를 이은 후계농이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데요 작물을 심는 법도, 판로도 아버지를 따라야 하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의 손으로 해야 한다는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아버지 때문에 골치라는데요~ 아버지와 농사를 함께 짓지만 수익만큼은 철저하게 배분하는 찬종 씨 현재 흑수박 하우스 30동 중 7동은 찬종 씨가 작년 청년 창업농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5억 원으로 매입한 땅입니다 후계농이지만 아버지에게 경제적인 부분까지 의지할 수 없는 상황! 귀농의 성공 여부가 갈린다는 3년 차, 그 기로에 서 있는 찬종 씨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매출을 늘려야만 합니다 현재 찬종 씨 농장의 주 판로는 포전 매매로 상인이 농장에 와 상품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면 동 단위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7일부터 흑수박 수확을 시작할 예정이라 그 주에도 상인이 큰 트럭을 끌고 와 싣고 갈 예정이라는데요~ 포전 매매는 밭 단위로 파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박 무게와 상관없이 평균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합니다 적은 무게의 수박까지 가져가니 편하고 안정적이지만, 반대로 값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높은 kg의 수박을 키워내도 그만큼의 값을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껏 포전매매만을 고집해 온 아버지와는 다르게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고 싶다는 찬종 씨! 온라인 판매는 제값을 받을 수 있기도 하고, 고객에게 바로 평가받을 수 있어 피드백을 토대로 더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는데요~ 작년, 넘치는 의욕으로 처음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지만 한참 부진했던 성적 올해는 만회해야 하는데 찬종 씨 올해는 온라인 완판이 가능할까요?! 넝쿨째 굴러온 미운 오리 찬종 씨의 고령 흑수박 고군 분투기를 소개합니다~ [농부님 연락처] 찬종팜 010-8589-3068 #나는농부다 #흑수박 #고령흑수박 #수박 #수박재배 #흑수박재배 #수박농사 #하우스수박 #고당도흑수박 #흑수박당도 #watermelon #청년농부 #blackwatermelon #귀농다큐 #찬종팜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