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42) 벨릭스총독 앞에서 변호하는 바울과 2년간의 구류(행24:10~2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을 고발하고 죄인으로 만들어 죽이려고 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하겠는가? 여기, 그러한 억울한 일 당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사도바울이다 사도바울은 아무런 죄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고발당해 죄인취급받았고, 3번씩이나 법정에 서야했다 만약 당신이 이 당사자였다면 아마도 이를 갈았을른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가 살아서 나가기만 하면 반드시 보복히리라"는 생각을 가졌을른지 모른다 그때 사도바울은 과연 어떻게 했을까? 베드로가 할례자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면 사도바울은 무할례자 즉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하지만 사도바울에게는 복음을 전파해야 할 3가지 대상이 있었다 첫째는 이방인들이었고, 둘째는 임금들(왕들,총독들)이었으며, 셋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었다(행9:15) 그러므로 그는 어디를 가든지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찾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사도바울의 복음전파를 매우 싫어하면서 비난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헬라파 유대인이었는데, 그가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유대인이면서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 중에는 주께 돌아온 이방인들에게도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준수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울의 복음전파의 태도를 확고부동했다 이방인들에게까지 유대인들도 매지 못했던 율법의 멍에를 매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주께 돌아온 이방인들을 향해 사도바울은 한 번도 그들에게 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그리고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뿐만 아니라 음식규례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었다 그것은 바울의 3차전도여행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그때 바울은 정말 단 한 번도 이방인들에게 할례 및 안식일을 비롯한 율법준수명령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유대인들과 할례파 유대그리스도인들조차도 바울을 싫어했다 특히 에베소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유대인들이 가장 앞장서서 바울을 맹비난하였고 심지어 바울을 없애버리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바울은 일평생 다시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유대인의 3대절기의 하나였던 유월절에 맞춰 예루살렘에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방해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해, 결국 오순절에 이르러서야 예루살렘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당시 험악한 상황을 예수님의 친동생이자 예루살렘교회의 수장이었던 야고보로부터 전해들은 바울은 자신은 율법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통 유대인들도 알 수 있도록 몇 사람의 결례비용을 대가면서 자신도 일주일간 예루살렘 성전에서 결례를 행하게 된다 하지만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