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백신 함께 쓰면 효과는?…영국 혼용 임상시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다른 백신 함께 쓰면 효과는?…영국 혼용 임상시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다른 백신 함께 쓰면 효과는?…영국 혼용 임상시험 [앵커]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화이자 백신과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백신을 함께 쓰면 면역 반응이 커지는 살펴보기 위한 겁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화이자 백신과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혼용해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두 백신을 함께 쓰면 면역 반응이 더 강화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임상시험은 먼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그다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거나, 아니면 역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두 백신은 코로나19 표면에 돋아나 있는 쇠뿔 모양 돌기인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타깃으로 삼지만, 작동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화이자는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써서 이들의 신호체계를 교란합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에 기초해 있어, 유전 물질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킵니다. 화이자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안전하고 면역 효과가 있지만, 투약 방식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에 대해선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2만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3상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러한 문제점이 나왔다는 내용의 논문이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곧 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사용 승인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새해에 두 백신을 혼용하는 임상 시험이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영국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