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T'에 몰린 지원자들...대기업 공채 본격 시작 / YTN
[앵커]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삼성 입사의 첫 관문인 직무적성검사, 이른바 'SSAT'에도 어제(12일)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몰렸는데 최근 대기업들은 스펙보다는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사고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시험장. 고사장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에서 대학입시 못지 않은 긴장감이 돕니다. [인터뷰:김상윤, 취업준비생] "시중에 인·적성 문제가 많이 나와 있다 보니까 유명한 몇 개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시험은 언어와 수리, 상식에 종이를 계속 접을 경우 마지막에 어떤 모습이 나올지를 묻는 시각적 추리 등 5개 영역에서 치러졌습니다. 핀테크와 빅데이터 등 최신 상식을 묻는 질문 뿐 아니라 예상대로 역사문제 비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승헌, 취업준비생] "이 정부가 조선에 무슨 역할을 했고 승정원이 무슨 역할을 했고 그런 것을 총 합해서 말을 해야 되니까 딱 하나의 상식을 알기 보다는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삼성은 상반기에 각 계열사를 합해 4천에서 4천5백 명 정도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데, 지원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약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주희주, 삼성전자 인사팀 부장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 등 보여주기용 스펙보다는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열정이 있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동료들과 잘 협업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하반기 공채 때부터는 서류전형인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 응시기회를 주는 새로운 채용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보다 하루 앞서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고 LG와 SK 등도 이달 안에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기업 들어가기는 지금도 '바늘구멍 뚫기'인데 경영자총협회는 올해 기업들의 신규 인력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홍성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