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시동…활력 되찾는 원전산업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에 맞춰 원전산업 생태계도 점차 활성화 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신한울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위한 착수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 1,200도로 달궈진 쇳덩어리가 작업대로 이동합니다 쇳덩어리는 버스 한 대 크기로 1만 7,000톤에 달하는 프레스, 무려 성인 남성 24만 명이 동시에 누르는 힘으로 가공됩니다 지난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열린 신한울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이날 행사에서는 신한울3호기 증기발생기에 들어가는 제품을 제작하는 단조 과정이 소개됐습니다 신한울 3·4호기는 한 호기 당 14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1400㎿는 경상북도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됨에 따라 원전 업계는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여러 시련 속에 우리 원전 생태계가 더 단단히 결속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로 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저희 두산 에너빌리티와 협력사는 신한울 3·4호기 무결점 안전 품질을 달성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 회복과 함께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국내 원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섭니다 착수식에 이어 열린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기업과 기술 그리고 사람입니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 하는 한편, 중장기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원전 산업의 질적 도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을 위해 산업부는 이달부터 2조 원 규모의 보조기기 발주를 시작하고 앞으로 5년간 기술개발에 약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대학·대학원 중심의 고급 인력 양성과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인력수급 지원 시책을 추진해 2030년까지 4,5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