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단독]기초의회도 '방탄'? 북구의회 파행 거듭

[부산] [단독]기초의회도 '방탄'? 북구의회 파행 거듭

여야 동수를 이루고 있는 북구의회가 여당 의원 징계안 부결 을 두고 이른바 방탄의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원 초기부 터 여야 의원간 갈등을 빚어온 북구의회는 지난해 말부터 파 행을 거듭하며 스스로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박재한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기수/북구의회 의장 의사일정 제6항 김태희 의원이 요구한 박순자 의원 징계의 건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한 시간여 만에 같은 결과가 반복됐습니다. 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올라온 국민의힘 박순자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김태희, 손분연 의원의 징계 요청 건이 각각 찬성 6표, 기권 6표로 부결된겁니다. 징계 수위는 윤리특별위원회와 외부자문기구가 정한 출석정지 각 30일 등입니다. 김 의원과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30분경 북구청 현관에서 음주상태의 박 의원이 자신들을 포함한 4명의 퇴근길을 막아서고 욕설과 신체접촉 등을 가했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당 식구, 방탄 투표의 책임은 오로지 국민의힘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북구의회의 수치이며 북구의회 역 사에 오점을 국민의 힘이 남기는... 윤리특위에서 상정된 의원 징계건이 부결된건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본회의에서도 민주당 김 의원의 요청으로 국민의힘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요청건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여야 동수로 부결됐습니다. 지난해 9월 22일 주민도시위원회와 공무원간 저녁식사 후 주차장에서 귀가하려던 김 의원과 직원 3명을 박 의원이 막아서며 물리적 접촉이 발생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아 박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오는 3월 중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 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받아들이는 대신 의원간 법정 다툼은 선처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행위에 대한 대가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임성배/북구의회 윤리특별위원장(민주당) 이것은 방탄입니다. 어떠한 잘못을 한다 하더라도 제식구 감 싸기로 가는 동안에는 해결될 수 없는 방향 입니다. 또한 윤리위원회가 존재할 필요성까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당과 야당이 7석씩을 차지하고 있는 북구의회는 개원 초부터 여야가 크고 작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장수/북구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점심도 같이 안먹는 상태 입니다. 계속 구청에서 무슨일을 하거나 국민의힘에서 일을 하는것은 발목잡기 식으로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같으 동료 의원끼리 풀어 가지고 윤리위원회 제소가 안되는 선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재진은 국민의힘 박순자 의원에 대해 입장표명을 요청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김태희 의원은 박의원과 국민의 힘에 책임을 묻는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B tv 뉴스 박재한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