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종각 무대] 종교·국적 떠나 함께 즐겼다
[앵커]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힌 연등행렬은 종각사거리에서 열린 회향 한마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불자와 시민, 외국인들은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함께 어울리며 차별 없는 공존의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각사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 앞 동대문을 출발해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10만 연등행렬이 속속 모여듭니다 거리에는 즐거움이 넘쳐납니다 신명나는 공연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연등축제의 흥을 더합니다 노주희 / 이화여대 22학번 (정말 재밌고 코로나 빨리 끝나길 기원하는 이런 무대들도 실시간으로 보니까 재밌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바로 지금 이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지금 이곳에서는 연등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회향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종과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차별 없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 하늘에서 분홍색 꽃비가 내리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쏟아져 나오고, 연등축제의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릅니다 서로서로 손을 잡으며 원을 그리고, 어깨에 손을 얹어 뛰어놀기도 합니다 불자는 물론, 시민과 외국인들까지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화합하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 데 어우러져 마음껏 즐깁니다 변우경·김태양 / 경기도 양평 (사람들이 다 같이 꽃비 맞으면서 강강술래 하니까, 너무 좋네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코로나19 이겨내고 모두가 다 잘살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3년 만에 정상화된 연등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평화를 발원하는 축제가 됐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