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서울 도심…이 시각 청계천 / KBS 2021.07.24.
주말이라 외출 계획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서울 도심은 여전히 뜨거워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청계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 많이 더울 것 같은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 청계천은 벌써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서 그늘이 아니면 잠시 서 있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무척 덥습니다. 토요일 낮이지만 코로나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서울 도심은 주말답지 않게 거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썰렁합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오전부터 이곳 청계천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찾아온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시민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7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밤에도 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내일도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앵커] 답답한 상황이지만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게 최선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 계셔야 겠습니다. 만약 밖에 나가야 한다면 밝은 색의 가벼운 옷차림이 좋고, 반드시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셔야 합니다. 지난주 발생한 온열 질환 의심 환자는 모두 265명이었고, 사망자도 3명 나왔습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 경련은 대표적인 온열 질환 증상입니다. 증상이 생기는 즉시 시원한 곳에 쉬거나 상태가 심각하면 병원으로 바로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주말날씨 #한낮기온 #청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