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라는데…소비자ㆍ업계 시큰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블랙프라이데이라는데…소비자ㆍ업계 시큰둥 [앵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28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게 지배적인 분위긴데요. 온라인 쇼핑몰도 대규모 할인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해당 업계에서도 할인폭이 다른 정기행사와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의 장이 될 것이란 큰 포부를 품고 4년째 열고 있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이동욱 /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다 참여하는 국가적인 참여와 축제의 장이…"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대형 백화점은 일부 행사매장을 제외하고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가전과 의류매장 곳곳에 세일문구가 내걸려 있지만 가을 정기세일 이상의 분위기는 감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백화점 고객] "(세일페스타라고 해서 가격이 차이가 좀 많이 나는지?) 별로 없어요. 항상 하던 그런 패턴이지. 특별히 더 싼 건 못 느꼈어요. (가을정기세일하는?) 네, 그런 수준인 것 같아요. 소비자들은 그나마 이번주에 열리는 온라인쇼핑몰 세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참여 업체는 이마저도 할인은 하지만 사실상 원래 있던 행사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정부의 정책에 구색맞추기용으로 가는거고. 가격대가 가전세일할 때와 비슷하게 되는거지. 할인폭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행사 참여업체수도 작년보다 적은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일요일 막을 내립니다. 정부의 참여 독려에 떠밀려 연 '맹탕' 행사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