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美 동부 접근…150만 명 대피령 / KBS뉴스(News)

초강력 허리케인 美 동부 접근…150만 명 대피령 / KBS뉴스(News)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버뮤다 남쪽 해상에 있는 플로렌스는 최대 풍속 시속 215Km로, 4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성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치 하스킨스/버지니아주 주민 :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긴장됩니다 전 튼튼한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만 2층까지 물이 차오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 현지시각 13일,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렌스는 최고 등급 5등급으로 위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3개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0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로이 쿠퍼/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이번 폭풍은 괴물 같습니다 거대하고 잔인하며 매우 위험합니다 "] 해안지대 주민들은 필수 소지품만 챙긴 채 차량을 통해 긴급 대피에 나섰고, 내륙지역 주민들은 비상 물품을 사두면서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동부를 강타하는 최악의 폭풍이 될 수 있다면서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