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불법주차 만연 여름철 관광시설도 김항섭

주거시설 불법주차 만연 여름철 관광시설도 김항섭

◀ANC▶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빅데이터로 분석했더니 주거시설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 리조트와 호텔 등 관광시설에서 불법 행위가 크게 늘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년 전 문을 연 서귀포시의 한 복합리조트입니다. 호텔과 카지노, 놀이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시설로 주차장만 2천 면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련 민원이 2천 17년 6건에서 지난해 370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INT▶ 00 리조트 관계자 "(장애인 불법주차에 대해) 고객님이 한 번 컴플레인을 걸어서 저희가 시정했고, 시큐리티(안전요원)가 있어요. 그래서 계속 확인합니다, 매일매일. 전부 다 확인하고 보고하고..." (CG)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제주지역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신고와 과태료 부과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4천여 곳에서 2만 2천 5백여 건의 관련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민원 발생 지역의 10%에 전체 민원의 65%가 몰렸습니다. (S/U)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민원의 절반 이상은 리조트와, 대형마트 등 특정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름철에 민원의 28%가 발생했고, 신고 차량 가운데 렌터카 비율은 서귀포시가 26%로 제주시 13%보다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INT▶ 김명희 원장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장애인 주차 구역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고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단속요원) 재배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가장 효율적인 단속경로 32개가 표시된 단속지도를 활용해 장애인 구역의 불법 주차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