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도 정조준 / YTN (Yes! Top News)

檢,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도 정조준 / YTN (Yes! Top News)

[앵커] 최순실 씨 자매가 병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도 결국 검찰 수사로 사실관계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의 대리처방과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결부시키는 시각도 있어 수사 과정에서 진상이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이 확보한 차움의원의 최순실 씨 자매 진료기록부에선 '청'이나 '안가', '대표님' 등의 표현이 29차례나 발견됐습니다. 당선 전엔 박 대통령이 직접 주사를 맞으면서 최 씨 진료기록부에 기록을 남겼고, 취임 이후엔 진료를 담당했던 김상만 원장이 최순득 씨 이름으로 주사제를 처방해 청와대로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차움의원 관계자 : 다 뒤졌어요. 뒤지기는…. IVNT라고 종합비타민 주사제예요.] 박 대통령에게 주사한 약품이 단순한 영양제라는 결론이었지만, 청와대 의무실에서도 구할 수 있는 영양제를 왜 외부에서 대리처방까지 했는지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진술인데 수사 의뢰를 했으니까 수사에서 밝혀질 사안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 원장은 간호장교가 채취해온 박 대통령의 혈액을 최 씨 이름으로 검사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국가 2급 비밀인 현직 대통령의 혈액이 공식 체계를 벗어나 민간 병원으로 넘어간 것으로, 대통령 건강이 국가 안보라던 청와대의 입장과 배치됩니다. [김기춘 / 前 대통령 비서실장(2014년) : 대통령의 음식재료, 대통령의 생활용품 이런 것들은 과거 정부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밖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김 원장 사건을 특별수사본부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간 검찰은 조만간 김 원장은 물론 당시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보건 당국의 조사가 관계자 진술에만 의존해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라, 대리처방에 대한 검찰 수사가 또 하나의 뇌관이 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