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같은 동포 등친 치밀한 역할극(2015.11.25.수)
같은 중국동포를 상대로 억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동포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미술품을 미끼로 돈을 가로챘는데 치밀하게 역할분담을 해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정용 돋보기로 사진을 유심히 보는 남성 사진 속 고미술품이 진품이라며 여성을 속이는 겁니다 고미술품을 구입해 잠시 뒤 다시 찾아왔지만 남성은 사라진 뒤 가짜 미술품에 사기를 당한 겁니다 비싼 값에 되팔 수 있다며 밀수한 고미술품 구입에 돈을 보태라고 해서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고미술품 중간구매자, 구입자금을 보여주는 사람, 밀수했다는 미술품 판매자와 진품이라며 미술품을 되사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인터뷰]황OO / 피해자 (음성변조) "2~3천 부족하다고 한 시간만 빌려주면 갚아줄 것이다 (이자처럼)보태서 줄 것이라고 하더라 1시간만 빌려주면 될 것 같아서 " 피해자에게 1억 원이 넘는다고 보여 준 미술품은 3만 원짜리 가짜였습니다 [인터뷰]김OO / 피의자 "동대문시장에서 샀습니다 몇 만 원 주고 사서 무슨 그림인지 저도 잘 모릅니다 " 경찰에 구속된 60살 김 모씨 등 2명은 모두 중국동포 같은 중국동포 여성만을 범행대상으로 노렸습니다 피해를 본 중국동포만 8명 피해금액이 1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송한규 / 창원중부서 경제1팀장 "같은 중국동포임을 빌미로 접근을 하여 한달 정도 동안 친밀감을 쌓은 다음에 이렇게 쌓인 친밀감을 이용해 범행을 " 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중국동포 2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KBS뉴스9경남 #중국동포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