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고속도로서 고속버스 등 차량 화재 잇따라 / KBS뉴스(News)

귀경길 고속도로서 고속버스 등 차량 화재 잇따라 / KBS뉴스(News)

오늘(24일) 귀경 행렬이 몰린 고속도로에선 주행중이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귀성, 귀경 길에 승용차 화재도 잇따라 발생해 도로 정체가 더욱 가중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버스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고속도로를 뒤덮습니다. ["뭘 했길래 저렇게... 완전 타 버리네. 어우, 뜨거워. 여기까지 뜨거워."] 오늘(24일) 오후 4시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덕평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버스 기사 35살 김 모 씨와 승객 등 41명이 타고 있었지만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엔진 오일이 누수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승용차 앞부분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우, 세상에 어떡하니. 무서워."] 오늘(24일) 오후 2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분기점 근처에서 58살 성 모 씨가 몰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차량은 모두 불탔고, 10분 동안 2개 차로가 통제돼 5km 가량이 정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안전점검을 받은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50분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서 40살 윤 모 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 쪽에서 불길이 올라왔습니다. 사고 직후 윤 씨 등 동승자 4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