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우파 빅텐트' 승부수…통합협의기구 구성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황교안 '우파 빅텐트' 승부수…통합협의기구 구성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황교안 '우파 빅텐트' 승부수…통합협의기구 구성 제안 [앵커] 당 안팎에서 쇄신 요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 대통합 깃발을 들었습니다 보수 통합협의기구를 설치해 총선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본격적인 통합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황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며 보수통합을 공론화 했는데요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의 좌장인 유승민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소통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 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방식, 일정도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한국당 당론인 의원정수 10% 감축안을 강조하면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워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하는 범여권의 야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통합에 속도를 붙이고 나선 것은 당 지도부를 향한 혁신과 쇄신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오늘, 초선 유민봉 의원이 한국당 현역 중에선 처음으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당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중도 개혁층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쇄신과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는 재선 김태흠 의원이 3선 이상 의원의 용퇴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인적 쇄신론을 폈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4선 김정훈 의원은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니라며 성명서를 내고 공개적으로 반발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 시절 친박계 의원을 '십상시'라고 지칭하며, 이들이 개혁을 포장해서 벌이는 정치쇼를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제압할 힘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국회 개혁을 촉구하는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지난 7월 국회혁신특위를 설치하고 '일하는 국회' 법안을 마련하는 등 정치 개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로텐더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개혁과 각종 민생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가 불신임을 받는 이유는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이라며, 국회 선진화법을 야당이 만들어놓고 무시하는 잘못된 태도를 이번에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개최를 강제하는 국회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는데요 이어 20대 국회의 남은 6개월 동안 반드시 국회혁신을 해서 국민의 꿈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지도부를 향한 쇄신 요구 목소리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금태섭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당도 더 혁신해야한다며 이낙연 총리가 당이 어려울 때 기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른바 '이낙연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주 있었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고성 논란으로 결국 파행됐습니다 고성 논란과 관련해 강 수석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발언 과정에서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