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증권사 신용융자 이자 최고12% 폭탄 / YTN (Yes! Top News)
[앵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음에도 증권사들의 대출 금리는 몇 년째 요지부동인데요, 일부 증권사는 기준 금리의 10배가 넘는 높은 금리를 받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금리를 내리는 것은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것을 부추기는 격이 될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권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리는 돈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7조 3천억 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8월 20일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사실상의 마이너스 금리시대에 빚을 내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받는 대출 금리는 수년째 꿈쩍을 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34곳 가운데 올 들어 이자율을 낮춘 곳은 한국투자증권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10%가 넘는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래 기간 15일 이내 기준으로 키움증권은 2011년 12월부터 4년 넘게 12 0%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KB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11 7%의 이자율을 단단히 묶어놨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4년 동안 기준 금리를 8번이나 내렸지만 증권사들은 강 건너 불구경입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신용거래융자가 시중은행의 대출과 달리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쉽게 쓰고 쉽게 갚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해명합니다 특히 이자율을 너무 낮게 책정하면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것을 부추기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하지만 금리가 사상 최저치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장기적으로 이자율 인하에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파는 개인투자자들도 이자율 변화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