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정유 '연봉 50%' 성과급 풍년…車ㆍ조선은 '삭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반도체ㆍ정유 '연봉 50%' 성과급 풍년…車ㆍ조선은 '삭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반도체ㆍ정유 '연봉 50%' 성과급 풍년…車ㆍ조선은 '삭풍' [앵커] 요새 가장 행복한 직장인은 반도체와 정유업체 직원들일 것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에 연봉 절반수준의 두둑한 성과급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반면, 예년에 받던 성과급도 깎이거나 월급마저 반납해야 할 처지인 곳도 있습니다 희비가 갈린 연초 성과급 상황, 김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은 연봉 50%에 달하는 초과이익성과금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호황 속에 올린 사상 최대 실적의 결과물입니다 SK하이닉스 직원들도 역시 연봉 50%의 성과급을 받습니다 연봉 6천만원인 직원이라면 3천만원을 한 번에 받는 것입니다 성과급 잔치는 실적 좋은 정유·화학업계에서도 벌어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1천%, GS칼텍스는 950%를 지급합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연봉 절반 수준입니다 지난해 1천100%를 지급한 에쓰오일은 성과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완 / 에쓰오일 재무본부장] "2017년 성과가 전년에 비해서 소폭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년도 성과급 지급 사례가 참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상 최대 실적을 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도 기본급 500~1천% 가량의 성과급 지급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조선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업종에선 성과급도 우울합니다 미국 등 주력시장 판매 부진 탓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기본급 350%와 정액 33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기본급 300%와 28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최악의 일감부족에 직면한 조선업은 상황이 더 안좋아 삼성중공업은 성과급은 커녕, 전 사원이 임금 일부를 반납해야 할 처지입니다 같은 대기업에 다니더라도 지난해 실적에 따라 연초 월급쟁이들의 희비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