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 비행사 9시간 동안 우주에서 '둥둥'…세계 최장 기록 경신 [MBN 뉴스7]
【 앵커멘트 】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의 비행사들이 9시간 동안 우주에서 머무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보유했던 우주유영 세계 최장 기록보다 4분 더 길었는데요 미·중 두 나라가 전략 경쟁에 이어 우주 패권 경쟁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우주선의 해치를 여는 비행사 밖으로 나오니 푸른 지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우주선에서 나오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본부와 농담을 주고받는 여유까지 보입니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경치를 감상 중이에요 ) "구름 바다를 밟고 있는 느낌이에요 " 중국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19호'의 비행사 차이쉬저와 쑹링둥 2명이 우주 유영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9시간 동안 우주선 밖에서 머물며 세계 최장 우주 유영 기록을 4분 더 경신했습니다 기존 최장 기록은 지난 2001년 3월 미국 디스커버리호의 비행사 2명이 세운 8시간 56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쑹링둥 / 선저우 19호 비행사 - "우주 유영은 릴레이 경주 같죠 우리는 그 모든 단계에서 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은 우주개발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2035년에는 달에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등 2050년까지 미국을 추월한다는 '우주 굴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베이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우주 개발을 강조해 온 만큼, 향후 우주 분야에서도 중국과 미국의 충돌이 어떤 식으로든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 net ] 영상촬영 : 대 나 / 베이징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정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