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공원에 아기 버리고 간 엄마
러시아의 한 공원에서 갓난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러시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메딘스카야 거리의 공원에서 새벽 4시경 한 여성이 아기를 담요에 싸서 벤치에 두고 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러시아 경찰 당국이 5월 22일(현지시각) 공개했습니다 아기의 엄마로 보이는 이 여성은 아기에게 마지막 키스를 하고 공원을 떠났습니다 약 1시간 30분 후 아침에 출근하는 기관사에 의해 발견된 아기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경찰 당국은 "아기에게 엄마가 꼭 필요하다"며 "아기의 엄마가 다시 돌아올 경우 어떠한 처벌도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아기는 고아원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