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Park Chan-Wook revenge trilogy (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
[앵커멘트] '친절한 금자씨'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복수시리즈 1,2편인 복수는 나의 것과 올드보이의 복수는 어땠는지, '친절한 금자씨'의 복수는 전작들과 어떻게 비슷하고 어떻게 다른지 김유정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복수 이야기, '복수는 나의 것' 청각 장애인이자 공단 근로자인 신하균은 죽어가는 누나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애인인 배두나와 함께 중소기업체 사장 송강호의 아이를 유괴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우연한 사고로 강물에 빠져 죽고 이로 인해 피비린내 나는 복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둡고 잔인한 내용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다음 복수극인 '올드보이'가 화제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복수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올드보이' 15년 동안 영문도 모른 채 감금된 남자와 그를 가둔 남자 사이의 쫓고 쫓기는 미스테리한 대결을 다루고 있으며, 극적인 반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후 지금까지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킨 영화이기도 합니다 '올드보이'에 이은 복수 시리즈 완결편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 유아 유괴 살해범으로 세상에 알려진 금자 이영애는 13년 동안의 긴 감옥생활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펼칩니다 '친절한 금자씨'는 남자가 아닌 여자가 복수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복수는 나의 것이나 '올드보이'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유괴와 감금이 극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친절한 금자씨'는 분명 '복수는 나의 것'과 '올드보이'의 형제입니다 또 매우 친절하지만, 결코 친절하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마지막 복수 이야기 '친절한 금자씨'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판단은 이제 이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의 몫입니다 YTN STAR 김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