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오후 원구성 협상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오후 원구성 협상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오후 원구성 협상 [앵커] 오늘 여야가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악의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얻은 19대 국회는 오늘 모든 활동을 사실상 종료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 여야는 총 130여건의 법안을 처리하게 되는데요 앞서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과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골자로 한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그리고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을 금지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은 이미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씨름을 벌여온 쟁점법안들은 끝내 19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는데요 여당이 강조해온 '규제프리존법'과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 발전법', 그리고 야당이 주장해온 '세월호특별법', 사법시험 존치를 골자로 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으로 제시된 '소비자 집단소송제 법안' 등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또 각 상임위와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한 1만여 건의 법안도 자동 폐기 수순입니다 이로써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 19대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질문] 오후에는 3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협상도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3당 원내대표가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만나 20대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합니다 오늘 협상은 '협치'를 다짐한 각 당 원내지도부의 첫 시험대입니다 상임위 분할, 국회 상임위원장직 배분 문제가 변수로 난항이 예상되지만, 여야 모두 6월에는 원구성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상을 서두르자는 분위기여서 20대 국회 시작 전 협상이 완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 내부 사태로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 칩거 중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협상을 위해 서울로 오는데요 당무 복귀를 선언한 만큼 사퇴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내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회로 돌아온 정 원내대표가 정면돌파를 택할지, 아니면 비대위 계파 안배라는 절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