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다섯 달 만에 상승세 전환 / YTN

휘발윳값 다섯 달 만에 상승세 전환 / YTN

[앵커] 1배럴에 20달러대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36달러 선까지 오르면서 주유소 기름값도 일주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섯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는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일혁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오후 주유소를 찾는 차량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오르기 전에 기름을 넣자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입니다. [이명일 / 서울 신사동 : (기름값이) 낮아진 것에 익숙한 상황이어서 좀 비싸지면 아무래도 운행은 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유소 휘발윳값은 지난 6일보다 5원 가까이 올라 1리터에 1,344원을 넘으면서 일주일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5개월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다가 상승세로 전환된 이유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배럴에 36달러 선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4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주유소에 값싸게 들여온 재고가 소진되면서 기름값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휘발윳값이 언제까지 오름세를 탈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2∼3주가량은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유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서 향후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휘발윳값 흐름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