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0~50% 대학 정원 줄여야" / 안동MBC
2021/06/28 16:44:51 작성자 : 윤영균 ◀ANC▶ 올해 입시에서 지역 4년제 대학의 정원 미달이 속출하면서 구조 조정이 이미 예고됐는데요, 정부가 대학 정원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벌써부터 지역 대학가에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올해 우리나라 대학 입학생은 43만 2천여 명. 정원보다 4만 명 넘게 모자란 것으로 신입생 충원율은 91.4%였습니다" (cg) "수도권 4년제 대학만 정원을 겨우 채웠고, 비수도권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모두 충원율이 80% 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cg) "교육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나이의 인구가 입학 정원에 미달하기 시작해 2024년까지 급격히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학부 정원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교육부는 4년제 대학은 대학원을, 전문대는 평생직업 교육을 강화하면서 학부 정원을 줄이도록 했습니다. 권역별로 30%에서 많게는 절반 정도 대학의 정원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SYN▶정종철 교육부 차관 (5월20일) "유지충원율은 지역 차이를 고려하여 권역별로 점검하며 그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일반 재정 지원이 중단될 것입니다" (cg) "교육이나 재정 여건이 부실한 대학을 한계대학으로 분류한 뒤 구조개혁을 하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폐교 명령까지 내리겠다는 방침도 발표했습니다" 내년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경주대와 대구예술대, 서라벌대와 영남외국어대 등이 구조조정 1순위로 꼽힙니다. 학생 충원율 등과 같은 잣대로만 대학 정원을 정하면 비수도권 대학들의 피해가 커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모든 평가의 지표가 신입생 충원율이나 재학생 충원율에 잡혀 있으니 지방대학이 자연히 정부평가로부터 낮은 등급을 받고 폐교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어요. 정원 오백 명 대학을 열 개 퇴출해봤자 오천 명이에요. 그러나 수도권에는 사만 명, 오만 명 되는 큰 대학들도 있지 않습니까?" 교육부는 오는 10월에 충원율 기준을, 내년 상반기에는 대학별 감축 인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