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잎에서 미백 성분 추출...제품화 임박

인삼 잎에서 미백 성분 추출...제품화 임박

앵커 멘트 인삼은 뿌리부터 줄기, 열매까지 하나 버릴 게 없는 약초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 인삼잎에서 미백 효과가 탁월한 성분을 대량 분리하는데 성공해 화장품으로 제품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경 재배시설에서 120일을 자란 인삼입니다. 무성한 잎을 처리한 뒤 약효 물질을 추출해낸 결과 뿌리에는 없는 약효 물질이 대량 함유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인삼의 약효를 내는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 F5는, 염증과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대영(박사/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 "새로운 기능성 물질인 진세노사이드 F5를 대량 분리해낸 데 의의가 있고요, 진세노사이드 F5는 항염증 및 미백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인삼 성분 중 화장품 원료로 현재 이용하는 진세노사이드 F1보다 약효가 좋고 함유량이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채소 정도로나 이용되는 수경 재배 인삼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승유(과장/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 "수경재배하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화장품 소재로서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삼특작부는 이에 따라 연구 결과를 화장품 업체에 이전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와 해외 특허 출원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