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현영철 처형' 첫 반응...확인도 부인도 안해 / YTN
[앵커]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처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영철 처형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않은 채 이를 공개한 우리 정부 비난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숙청됐다는 국가정보원 발표에 대해 북한이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남한이 '숙청정치', '공포정치'를 언급하며 최고존엄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무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등이 북한을 헐뜯고 있다고 비난한 뒤 악담을 계속하면 불 소나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이 같은 반공화국 모략에 나선 것은 내부혼란을 딴 데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처형됐다는 국가정보원 발표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13일 국정원 발표 이후에도 각종 매체를 통해 현영철 관련 기사와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숙청 이후 관련 기록을 삭제했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일각에선 현영철 처형에 의문이 제기됐고, 국정원 발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현영철 처형에 대한 입장 없이 이를 공개한 남한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첫 반응을 보이면서 국정원 발표가 사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