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먼지에 대기 정체…올 겨울 '삼한사미'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발 먼지에 대기 정체…올 겨울 '삼한사미' 예고 [앵커] 지난주부터 연일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서울에는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지난겨울과 달리 올겨울은 고농도 먼지 현상이 잦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희뿌연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서울은 벌써 닷새째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부터는 연평균 먼지 농도의 2~3배 수준을 웃돌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수일째 잿빛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대기 정체가 원인입니다. 지난주 중국 등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넘어왔고, 주말 동안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약한 동풍과 서풍이 번갈아 불면서 국내·외 먼지가 빠지지 못하고 중서부 지역에 계속 쌓인 것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부터 기류 정체가 차차 풀리겠고, 모레는 비가 내리면서 전국의 공기 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겨울과 달리 이번 겨울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공장들이 가동하기 시작했고, 석탄을 이용한 난방에도 본격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 내 대기 오염물질 배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올겨울 날씨도 한파와 기류 정체가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 만큼,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 날아드는 '삼한사미' 현상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