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주의보..."7일 이내 환불 가능" / YTN
[앵커] 다음 주 미국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립니다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쇼핑에 나서는 국내 소비자들도 꽤 많을 텐데요, 엉뚱한 물건이 오거나 배송이 늦어지는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김윤호 씨는 지난 7월,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블루투스 헬멧 장비를 주문했다가 마음 고생만 했습니다 제품이 석 달 넘게 오지 않아 오토바이 타기 좋은 여름철을 놓쳐 버렸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불가능했습니다 [김윤호, 직장인] "서너 달이 지나도록 환불이 안된다고… 물어보니까 일본법상 구매할 때 일본 사이트 내에서 환불이나 교환이 안 된다고 적혀 있으면 무조건 환불이 안된다… " 인터넷의 발달로 쇼핑에 국경이 없어지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11월 넷째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전후한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때 해외 구매가 크게 늘면서 분쟁도 많아집니다 피해의 80%는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발생하는데, 이때 소비자들이 알아둬야 할 건 해외구매 대행도 국내법에 따른다는 겁니다 외국에서 산 물건이라서 환불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7일 이내라면 할 수 있습니다 상품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마음이 바뀌었다 해도 소비자에게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일시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고, 소비자 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박세민, 공정위 전자거래과장] "결제 시 화폐 단위를 확인하고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합니다 원화로 결제할 경우 이중환전에 의하여 현지 통화로 결제할 때보다 불리한 환율로 청구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하고, 국제거래 포털사이트에서 비슷한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