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한 미군이 한국 방위 증거”…전략자산 상시 배치 부정적 [9시뉴스] / KBS  2022.10.19.

미국 “주한 미군이 한국 방위 증거”…전략자산 상시 배치 부정적 [9시뉴스] / KBS 2022.10.19.

이렇게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군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미 국방부는 주한 미군이 한국 방위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같은 전략 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 여부에 미 국방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주한 미군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둔할 것이고 이는 한국 방위 약속의 상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2만 8천 명이 넘는 미군이 이미 한반도에 주둔 중입니다 그것이 한국인들에 대해 미국의 방위와 안보 협력 약속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 미 국방부는 동시에 한미 동맹의 방어적 성격을 강조하며 북한을 향해선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한미 (군사) 관계는 '방어'에 관한 것입니다 평화를 지키려는 것일 뿐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 전략 자산 상시 배치에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핵 문제를 '핵 확산 방지' 차원으로 접근하면서 미군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부정적이었던 미 정부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갑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현지시각 17일 : "비확산 조약 아래 책임 있는 행위자는 핵을 갖고 있지 않은 세계 각국이 '핵무기 획득을 통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짓지 않도록 확실히 막아내야 합니다 "]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동·서해 포사격 이후 도발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북과 조건 없는 대화가 준비돼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전략폭격기 B-1B 4대가 미 공군기지를 출발해 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1B의 괌 배치는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이세영 안소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북한 #주한미군 #전략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