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 부산 소비자물가 5.7%↑ / KBS 2022.07.05.
[앵커]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5 7%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지금 상승세라면 물가상승률이 6%를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했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전년보다 52%, 32%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배추는 43%, 국내 여행비 31% 등 품목별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해 통계청이 발표한 부산지역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7% 올랐습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8월 5 9%를 기록한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역시나 기름값 영향으로 교통비가 가장 많이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문제는 최근 들어 물가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부터 3%대 오름세를 보이다, 4월에 4 4%, 5월에 5%에 도달한 뒤 두 달 연속 5%대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국제적 물가상승으로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꺾일 기미가 없다는 것도 걱정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만약에 이런 상승 속도를 유지한다면 7%대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속도가 굉장히 빠른 속도기 때문에 지속된다고, 그거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물품들로만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나 올라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