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24만 명대 역대 최저…합계 출산율 0.78명 / KBS 2023.02.22.
지난해 출생아 숫자가 25만 명 아래로 내려가며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0 8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 될 거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천 명입니다 전년보다 만 천여 명, 4 4% 감소하며 역대 최소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출생아 숫자는 2017년 40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3년 만에 3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번에는 25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인 합계 출산율은 0 78명으로 처음 0 8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 합계 출산율인 1 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만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이 1명을 넘겼고, 서울은 0 59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적었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1970년 이래로 혼인 건수도 연간으로 보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은 아마 출생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이렇게 출생아 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더 늘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37만 2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는 12만 3천여 명 자연감소했습니다 5만 7천여 명 자연감소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감소 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된 겁니다 2020년 처음으로 자연 감소로 돌아선 이후 해마다 감소 폭이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 역대 최저치를 매년 경신하고 있는 혼인 건수에 출산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인구 감소가 더 가속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출생아 #역대최저 #인구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