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홈런 '눈앞'…박병호도 뜨겁다 / YTN
[앵커] '라이온킹' 이승엽의 400홈런,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홈런왕 계보를 잇고 있는 박병호도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의 399호 홈런 이제 한국 리그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이 400이라는 숫자를 돌파하기까지 홈런 하나가 남았습니다 2013년, 352호 홈런으로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지 2년 만입니다 야구 팬들의 눈은 이제 포항으로 쏠립니다 3년 동안 포항에서 겨우 20여 경기가 열렸지만 홈런을 9개나 때려낸 이승엽이기에 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서 대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38살인 이승엽의 눈은 400홈런이 아닌, 2000안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스스로 정한 목표입니다 [이승엽, 삼성 지명타자] "제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면 후배 선수들에게 물려줄 수도 있고 제가 홀가분하게 떠나려면 제가 마음 속으로 약속을 한 그런 성적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성기 8년을 일본에서 보내고도 쌓아낸 이승엽의 금자탑은 당분간 깨지기 힘듭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근접한 이호준(299)은 이승엽과 나이가 같고, 뒤이은 선수들과의 격차도 매우 큽니다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172)가 이승엽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4경기 연속 홈런으로 특유의 '몰아치기'를 시작하면서 홈런 왕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해외 진출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올해 29살인 박병호가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지금 같은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병호는 거듭 초심을 강조합니다 [박병호, 넥센 내야수] "저도 늦게 1군 풀타임을 경험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과 그 뒤를 따르며 최초의 4년 연속 홈런왕을 바라보고 있는 박병호 두 거포의 방망이가 6월을 더욱 뜨겁게 할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