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서도 성추행 신고 뒤 극단적 선택…공군 가해자 첫 재판 [굿모닝MBN]
【 앵커멘트 】 공군에서 성추행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세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해군에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군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공군 고 이 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는 오늘(13일) 첫 재판을 받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군 소속 여군 32살 A 중사가 어제(12일)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지난 5월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인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중사는 사건 발생 직후 상관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고,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려 이틀 뒤 사건이 정식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세 달이 채 지나지 않았고, 군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엄벌을 공표한 지 한 달 만입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장관 (지난달) -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우리 군의 자정 능력을 의심받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장관은 이번 사건을 일벌백계하겠습니다 " 해군은 "A 중사는 가해자와 이미 분리된 상태였고, B 상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곧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 경위 등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공군 중사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해자 중사는 오늘 오전 처음으로 재판정에 섭니다 사건 발생 164일 만으로, 첫 공판은 오전 9시 반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