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태지역 첨단 신무기 배치한다…동북아 군비경쟁 가속
미국, 아태지역 첨단 신무기 배치한다…동북아 군비경쟁 가속 [앵커] 지난주 우리나라를 찾은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신무기를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군비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터 장관은 지난주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특히 아태 지역에 새로운 무기체계를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애슈턴 카터 / 미국 국방부 장관] "미국은 새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올해 개발에 착수할 차세대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 'LRS-B'는 10년 내에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레이저포를 탑재한 신형 구축함도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되며 F-35 스텔스 전투기도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카터 장관은 사드 배치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언제 어디에 배치할지 생산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1천억 달러, 우리 돈 110조 원에 달하는 국방비를 쓰는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에 버금가는 젠-20을 개발했고 무인 전투기도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9만3천톤급 핵추진 항공모함의 자체 건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다 일본이 해양전력 증강에 나서고 북한도 핵무기 소형화와 신형 방사포 개발에 주력하면서 동북아의 군비경쟁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