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천지 포교 활발, “한국교회 선교협력 필요하다” (김인애) l CTS뉴스

중국 내 신천지 포교 활발, “한국교회 선교협력 필요하다” (김인애) l CTS뉴스

앵커: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천지의 중국 내 활동이 유독 매서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가정이 붕괴되는 등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앵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분류한 단체들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각 나라 간의 선교적 협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최근 신천지 최대 거점으로 알려진 중국 다롄시에서 2천여명의 신도들이 있던 신천지교회가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하자 중국 당국이 신천지를 사교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선 겁니다 피해자를 돕고 있는 중국인 목회자 이바울 목사는 “최근 5년 사이 신천지가 급격히 확산됐다”며 “신천지에 빠진 신도들은 각서를 쓰고 가출해 가족들은 행방조차 모르는 등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OT 이바울(가명) 목사 / 중국 이단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중국 길림성을 중심으로 한 동북 3성지역에서의 이단 포교활동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 남동쪽으론 북한, 러시아가 인접해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을 통한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분류된 단체들의 북한 유입 가능성입니다 중국에선 외국인들의 포교활동에는 엄격한 반면 자국민 포교는 관용적이라는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동북 3성지역은 조선족 집중 거주지역인데다 북한과 연결되는 철도까지 착공돼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 등 단체들이 육로를 통해 북한에 진입할 가능성이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전화INT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학교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분류된 단체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각 나라 간의 공동대응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의 결집과 선교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화INT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학교 아울러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 관련 정보 획득이 어려운 해외 목회자나 사역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