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 인하 확률 90%"…미국 상황 지금 어떻길래 / KBS 2024.07.12.

"9월 금리 인하 확률 90%"…미국 상황 지금 어떻길래 / KBS 2024.07.12.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석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달보다는 0 1%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년 전 대비 3 3%, 전달 대비 0 1%였습니다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았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선 물가상승률이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 시각 10일 : "앞서 말했듯이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데 어느 정도는 확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우리가 충분한 확신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입니다 "] 이에 앞서 미 연준이 주목했던 고용 시장도 실업률이 석 달 연속 높아지는 등 완화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은 더 이상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아니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9월 인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 전날보다 20%p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가치는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은 테슬라 등 대형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내렸지만, 소형주들은 올랐습니다 대형주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금리에 더 민감한 소형주로 투자자들이 옮겨가기 시작한 건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높게 반영된 것이라고 시장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금리인하 #기준금리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