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태풍 '카눈' 평양 인근서 소멸...2차 피해 예방책은? / YTN

[뉴스라이브] 태풍 '카눈' 평양 인근서 소멸...2차 피해 예방책은? / YTN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행히도 우려했던 것만큼의 큰 피해는 없이 태풍 카눈이 사실상 소멸됐습니다. 잘 복기를 해야 또 앞으로도 태풍이 올라올 것이고 기후변화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결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또 엄청난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큰 산불이 일어났고 이것이 허리케인과 결합하면서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바다로 뛰어들기까지 하는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전문가입니다. 장석환 대진대 교수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이번 태풍 카눈,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장석환]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굉장히 이동 속도가 느리게 진출을 했다. 이동 속도가 느리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한반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긴 만큼 같이 몰고 온 여러 가지 강풍과 폭우를 상대적으로 다른 때보다는 훨씬 더 많이 뿌리고 지나갔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다른 태풍의 진로하고는 다르게 정중앙을 관통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훨씬 피해가 컸고, 이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진로의 경향이었다. 앞으로 이런 상황들이 자주 빈번할 가능성이 좀 있고요. 또 하나는 강풍의 크기가, 태풍의 크기가 320k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중앙을, 우리나라의 중앙을 보면서 320km 정도의 크기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 평균 폭이 300km 정도 됩니다. 목포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가 한 300km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를 마치 솥뚜껑으로 덮어서 이렇게 지나가는 형태로 이렇게 왔기 때문에 피해가 상당히 컸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반도에 진입을 하면서 내륙으로 오면서 속도도 좀 빨라지고 강도도 많이 약해진 그런 상황이고, 또 정부에서 이번만큼은 선제적으로 대응을 잘한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속도나 진로나 반경이나 모두 이례적이었는데 그것이 그냥 일회성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장석환]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고요. 보통 7월달에 장마도 초기 장마에 굉장히 큰 피해가 있었고요. 보통 8월달에 태풍의 시즌도 보통 8월 중하순에 많이 일어나는데 8월 초에 처음에 오는 이 태풍의 상황에서도 굉장히 우리가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분들은 반복되리라 보여집니다. 보통 태풍이 초속 17m 정도 이상을 태풍이라고 보여지는데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지금 평양을 거쳐서 17m 초속보다 더 아래로 돼서 태풍으로서의 일생은 마치기는 했지만 그 후유증, 또 그다음에 반경이 150km 이상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오면서도 서울에서도 아직 빗방울이 계속 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아직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말씀하신 이례적인 것, 반경이 넓고 그다음에 진로가 내륙을 관통했고 속도는 느리고. 이게 기후변화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장석환] 충분히 그런 것을 감안을 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태풍이라고 하는 것은 에너지원을 뜨거운 바다의 수증기를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아래쪽에 있는 태평양의 바다가 일본에 있는 태평양의 수온, 그러니까 바다의 수온이 일본 쪽에 있는 수온보다 우리가 이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3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