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시장 인기...전통시장 부활로 이어지나 / YTN
[앵커] 영화 '국제시장'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영화의 무대이기도 한 부산 국제시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제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국제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오늘 휴일인데 어떻습니까, 시장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부산시 중구 신평동에 있는 국제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영화에서도 나왔던 장소이죠, '꽃분이네'라는 간판이 보이실 텐데요. 그 앞에는 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이곳을 찾아 사진도 찍고 물건도 사면서,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영화 국제시장은 개봉 한 달여 만에 관객 천만을 돌파했는데요. 영화의 돌풍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상인회에 물어보니 평일에는 평소의 4배, 주말과 휴일에는 그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국제시장은 광복과 함께 일본 등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생활 근거지로 터를 잡고 노점을 차리면서 형성됐습니다. 한국전쟁 때에는 부산으로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활황을 누렸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시장으로 몰리면서 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장소를 넘어 사회와 문화의 용광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그렇듯이 산업 발전과 함께 이곳 국제시장도 활기가 가라앉았는데, 영화 흥행으로 재조명받는 겁니다. 사실 영화 '국제시장'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세대간 벽을 허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 국제시장에도 전 연령층이 찾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우리 전통시장들이 활기를 찾는 계기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국제시장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