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자동 장기복무' 추진에 곳곳에서 후폭풍
【앵커】 육군3사관학교 졸업생은 그간 육사처럼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로 분류되지 않아 상위직 진출에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초급장교 이탈을 막겠다"며 이를 바꿀 뜻을 밝혔는데, 곳곳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갈태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20㎏ 군장을 메고 뛰는 병력 무더위에도 완주하며 전우애를 과시합니다 육군3사관학교 하계 군사훈련입니다 3사는 2년 생도 과정을 통해 소위로 임관하는 제도입니다 고급장교가 되려면 4년제 육사와 달리 별도의 장기복무 전형을 거쳐야 합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이 군 인사법을 개정해 이 전형을 없앨 뜻을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현행 인력 실태를 간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육사를 제외하고 장기복무를 통과한 육군 장교는 775명 이 중 3사 460명 모두를 장기복무로 분류하면 공석은 300여 명으로 좁아집니다 [주창범 /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경쟁 원칙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학군·학사장교 출신들이 인사상 소외돼 군 핵심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군 전투역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 논란이 일자 신 장관은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병력 감축 상황에서 중간 간부를 무작정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윤형호 /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 동등하게 장기복무 문호를 개방하고 임관 전 선발 종합평가와 같은 제도를 통해 우수 자원을 군 장기 인력으로 확보하는 제도를 검토하는 것이… ] 다양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초급간부 위기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초급장교 #이탈방지 #장기복무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