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싱, 맨발 걷기(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20230718, 화)

어싱, 맨발 걷기(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20230718, 화)

노후희망유니온과 문화공간온협동조합, 동학실천시민행동, 초록교육연대가 공동주최하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맨발 걷기에 처음으로 참여한 게 지난달 19일(월)이다 이날 낮 2시간 30분 이상 무의도(인천광역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을 맨발로 걸었다 20여 년 전 이곳에서 아내, 아들과 함께 ‘국사봉~효룡곡산’을 연결하고 해수욕을 즐기면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을 접하니 설렜다 그런데도 여기보다 실미도에 더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시간제한 때문에 실미도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두 번째 갯벌 어싱(Earthing), 이달 4일(화)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맨발 걷기에 동참했다 이날은 실미도에 들어가 보려고 단단히 맘먹었다 하지만 실미도에 가까이 다가간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실미도가 가까워질수록 갯벌이 발목을 붙잡는 강도가 점점 커졌다 주어진 시간은 줄어들고 있는데, 바닷물 상승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아쉬움을 탈출했다 그제(20230718, 화) 세 번째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접지(接地)에 따라나섰다 이날은 갯벌에서 국선도 ‘입단행공’ 영상까지 담고, 곧장 ‘작은하나개해변’ 쪽으로 서둘러 옮겨갔다 2주 전 국사봉을 오르내리면서 탈출할 때 시멘트포장도로와 작은하나개해변이 만나는 지점(조형물이 설치돼있는 테크 전망대 쉼터)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맨발의 한계, 산림청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 숙박시설로 이어지는 아스팔트포장도로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길로 접어들었다 부드럽지 않은 자갈길이 계속돼 돌아서고 말았다 그 후 무의도자연휴양림 곳곳을 살폈다 원점(하나개해수욕장 입구)으로 돌아오는 길에 ‘갯벌체험장’ 주인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분이 가르쳐준 작은하나개해변으로 연결되는 길을 다음번에는 꼭 확인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주차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