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3:13-4:6] 뒤집어진 세상질서
[3:13-18] 13 "너희가 불손한 말로 나를 거역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였기에, 주님을 거역하였다고 하십니까?' 하고 너희는 묻는다 14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그의 명령을 지키고, 만군의 주 앞에서 그의 명령을 지키며 죄를 뉘우치고 슬퍼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단 말인가? 15 이제 보니, 교만한 자가 오히려 복이 있고, 악한 일을 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재앙을 면한다!' 하는구나 " 16 그 때에 주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셨다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 1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지정한 날에, 그들은 나의 특별한 소유가 되며, 사람이 효도하는 자식을 아끼듯이, 내가 그들을 아끼겠다 18 그 때에야 너희가 다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비로소 분별할 것이다 " 말라기서의 마지막 여섯 번째 논쟁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순종의 가치를 의심하는 백성들을 책망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어질 약속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된 일이라고 불평하며, 죄를 회개하거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 아무 유익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교만한 자와 악한 자가 번성하고, 하나님께 도전하는 자들이 형통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는 단지 현실의 부조리에서 오는 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앙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불평 속에서도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자들을 기억하십니다 그들의 이름을 기념책에 기록하시고, 주님의 날이 임할 때 그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며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날에는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의 운명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삶이 헛되지 않으며, 결국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날 날이 올 것임을 확증합니다 [4:1-6] 1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용광로의 불길같이, 모든 것을 살라 버릴 날이 온다 모든 교만한 자와 악한 일을 하는 자가 지푸라기같이 타 버릴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불이 그들을 살라서, 그 뿌리와 가지를 남김없이 태울 것이다 2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할 것이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 난 송아지처럼 뛰어다닐 것이다 3 내가 이 일을 이루는 그 날에, 악한 자들은 너희 발바닥 밑에서 재와 같이 될 것이니, 너희가 그들을 짓밟을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4 너희는 율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여라 그것은 내가 호렙 산에서 내 종 모세를 시켜서, 온 이스라엘이 지키도록 이른 것이다 5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겠다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고,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킬 것이다 돌이키지 아니하면, 내가 가서 이 땅에 저주를 내리겠다 " 말라기 4장 1-6절은 주님의 날에 이루어질 심판과 회복, 그리고 말라기서의 결론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의 날은 교만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불같은 심판의 날로, 그들을 마치 지푸라기가 불에 타 없어지듯 완전히 심판하실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의로운 해가 떠올라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은 송아지가 우리에서 뛰쳐나오듯 기쁨과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날에는 세상에서 교만하고 번영하던 이들이 재처럼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의 발아래 짓밟히며, 뒤집어진 세상 질서가 바로잡히는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4-6절은 말라기서의 결론으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며 순종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은 엘리야와 같은 예언자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역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돌이키게 할 것입니다 이는 가정과 공동체의 회복, 그리고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관계 회복을 암시합니다 신약에서 이 예언은 침례 요한을 통해 성취되며, 그는 회개의 메시지로 메시아의 길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돌이키지 않을 경우 심판은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와 회복이 함께 이루어질 주님의 날을 준비하며,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것을 촉구합니다 [오늘 묵상] 말라기 3장 13절부터 4장 6절은 신앙적 회의주의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의 궁극적 의미를 상기시킵니다 백성들은 악인이 번성하고 의인이 고난당하는 현실을 보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여겼지만, 하나님은 주의 날에 모든 잘못된 질서를 바로잡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주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한 자들은 치유와 회복을 누리고, 교만한 자와 악한 자는 심판받아 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의인과 악인의 운명을 가르실 날이 올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분을 경외하며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궁극적인 승리와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변함없이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믿음의 증거입니다 #매일성경 #여호와의날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