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경북북부 폭설피해..산간 눈 계속
2014/02/10 17:33:37 작성자 : 이정희 ◀ANC▶ 오늘(새벽)까지 계속된 눈으로 청송,영양,봉화 산간지역에는 아직도 60~70cm가 넘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폭설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청송 파프리카 수출단지, 반영구적이라던 파프리카 연동하우스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굵은 쇠파이프가 거짓말처럼 휘어졌습니다. ◀INT▶김영조/폭설 피해농가 "(하우스 안에)난방을 했는데 녹는 눈의 양보다 내리는 양이 많으니까 하중을 못 버텨서 내려앉았어요." 스프링쿨러에 자동화시설까지 3억원에 육박하는 파프리카 하우스가 한순간에 날아갔습니다. 올해 농사는 불가능한 상황,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INT▶송순열/청송군 친환경농정과장 "파프리카 생산량이 15% 정도 감소될 걸로 생각됩니다.중앙복구 재해 지원 기준에 의해서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농가가 시설을 재 설치할 경우(군에서 지원하겠습니다)" 인근 농가들도 시설하우스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김율로/토마토 재배농가 ""금요일부터 계속 난방해서, 눈 녹이는 수 밖에 없죠. (밤에도) 계속 돌려야죠." 농가 창고도 무너졌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만 눈을 겨우 치웠습니다. (S/U)"눈이 녹을 새도 없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습니다. 오늘로 4일째 70cm가 쌓였습니다." 경상북도의 달관조사 결과, 봉화 석포에 최고 적설 86cm, 영양 수비는 60cm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지역 피해가 가장 컸지만 영양,봉화,청송에도 45동의 하우스가 파손돼 3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영양,봉화 산간에는 내일 새벽까지 (오늘 오전까지) 3~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