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도전…충북도 기본계획 수립 첫발 / KBS  2023.05.25.

2050 탄소중립 도전…충북도 기본계획 수립 첫발 / KBS 2023.05.25.

[앵커] 충청북도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습니다 기본계획이 만들어지면 지역 탄소중립 실현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까지 투입돼 진화에 안간힘을 썼지만 축구장 35개 면적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옥천 산불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도 해마다 기승입니다 이런 상황에 맞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도와 각 시군의 탄소중립 이행책임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였습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국가계획이 확정돼 충청북도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역 탄소중립 비전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략 등 기본계획 수립은 충청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가 맡기로 했습니다 [문윤섭/충북탄소중립지원센터장 :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충북의 특색을 살리면서 에너지 자립화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 또 충청북도는 지역의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인 시멘트 공장의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기후대응 도시 숲을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충북형 탄소감축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차은녀/충청북도 기후대기과 팀장 : "기업에 대한 (탄소 감축) 부분은 국가가 다루고 저희는 비산업 분야 위주로 해서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은 기후위기 당사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활용과 산단의 탄소 감축 계획 등도 기본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상호/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 "석탄과 석유, LNG 등 사용분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실효적 계획이 (필요하고) 지역에서도 실제로 산업에서 줄일 수 있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거죠 "] 충청북도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