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자료 거부 논란'에 39분 만에 파행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자료 제출 거부 논란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 전원과 민주당 간사만 참석해 진행됐는데, 개의 39분 만에 끝났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 민주당은 간사인 강병원 의원만 출석해 청문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협조하고 있지 않아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그 책임을 한 후보자에게 돌린 뒤 개의 8분 만에 퇴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증해야 될 항목과 분야가 많기 때문에 자료요청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 안 드십니까? 일정 변경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요? 이렇게 허술하고 맹탕으로 하는 청문회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 민주당 지도부도 나서 국민 검증을 거부한다면 부적격 총리 후보자를 거부하겠다며 자료 제출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거 이낙연과 정세균, 김부겸 총리 때와 비교해 많게는 네 배가 넘는 자료를 요청했다며 발목 잡기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겨울에 산딸기를 구해오라는 것처럼 답변 불가한 자료 요구도 많습니다 후보자의 부친이 지난 1982년에 별세를 하셨고, 모친은 1994년에 별세를 하셨는데 부친의 또한 모친의 부동산거래 내역 일체를… " 결국, 39분 만에 청문회가 중단됐는데, 여야가 속개를 위해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가 불발돼 검증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 "회의 진행을 위해 서로 더 협의를 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후보자 측에서도 민주당이나 정의당이 요구한 자료 중에서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 한 후보자의 자료가 제출되더라도 검토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일 예정된 청문회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MBNNEWS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