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취임식 명단' 파기 논란에 "송구…공개하겠다" / KBS  2022.08.29.

이상민 행안부 장관, '취임식 명단' 파기 논란에 "송구…공개하겠다" / KBS 2022.08.29.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정부 주장과 달리 일부 존재한다고 어제(28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답변입니다 참석자 이름 같은 개인 정보는 파기했지만, 각 기관이 공문으로 받은 명단은 법률에 따라 국가기록원 이관을 추진 중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취임식 직후 명단을 모두 삭제해 공개가 불가하다던 기존 주장을 뒤집는 것으로, 야당은 문제 인사들의 참석을 숨기기 위해 '거짓 해명'한 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극우 유튜버들이 오고, 또 김건희 여사와 주가 조작 의혹 관련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아들도 참석을 했잖아요 그게(파기 주장) 그거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그것은 아마 실무자가 잘못한 것 같은데, 처음부터 오해가 없도록 저희가 잘 설명을 해드렸어야 되는데 "]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기록물법에, 법에 위반이 되니까 지금 다시 말을 바꾸는 거 아니에요?"]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그런 건 아닙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 이상민 장관은 그러면서 국가기록원 이관이 완료된 명단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 경찰국을 법률이 아닌 시행령으로 신설한 것 역시 거듭 논란이 됐습니다 이 장관은 만약 법원의 위헌 판단이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자신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했고, 여당은 엄호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제가 책임질 사항이고요 만일 법원에서 그런 판단이 난다면 당연히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그런 의원님의 발언들에 대해서는 저는 도대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이 장관은 '밀정 의혹'에 휩싸인 김순호 경찰국장 거취와 관련해선 "성급하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 했고,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담긴 정부조직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취임식명단 #이상민 #국가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