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카' 첫 환자 "모기에 물렸다"

한국인 '지카' 첫 환자 "모기에 물렸다"

한국인 '지카' 첫 환자 "모기에 물렸다" [앵커]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는 브라질에서 모기에 물렸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의 행적을 따라가며 정확한 감염 일자를 밝혀내는 한편, 추가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폭넓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L씨는 업무차 방문한 브라질 동북부 지역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물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L씨가 브라질에 머문 기간은 22일,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입니다 독일을 경유해 귀국한 날짜는 11일이고, 닷새 후인 16일부터 지카바이러스 증상 중 하나인 발열이 나타났습니다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역학 조사관이 나가 있습니다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그런데 잠복기를 생각하면 적어도 3월 16일의 2주 전인 3월 2일 정도에는 물리지 않았을까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L씨와 같이 브라질에서 머물렀던 직장 동료들은 아직 귀국하지 않은 상황 방역당국은 추가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들을 포함한 주변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동의를 얻는 대로 L씨 배우자에 대한 임상적 관찰과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인데 결과는 수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국은 지카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L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