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다음 달 유류세 인하, 물가 진정될까? | 전주MBC 211029 방송

[뉴스데스크] 다음 달 유류세 인하, 물가 진정될까? | 전주MBC 211029 방송

요즘 주유소 가기가 겁이 날 정도로 기름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석유 수요가 급증했지만,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를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기대만큼 물가가 진정될 수 있을까요?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셀프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고 있는 운전자들, 가격을 확인할 때 반응이 불과 며칠 전과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기름 값 때문입니다 10월 29일 기준, 도내 주유소들의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61원, 경유 1,560원, LPG 964원을 기록했습니다 광역시도 17곳을 줄을 세우면, 도내 석유 가격은 중위권에 속합니다 / 노양환 / 주유소 소비자 "가정 경제에 많은 걸 차지를 하죠, 기름 값이 버티기 힘들죠 " 코로나19 충격으로 유가가 급격히 떨어졌던 지난해 5월보다 휘발유 30%, 경유 33%, LPG 28%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 고유가 추세가 반갑지 않은 건 소비자뿐 아니라 주유소 업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가 상승분만큼 더 많은 돈을 공급처인 대형 정유회사에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승룡 / 주유소 업주 (대형 정유회사로부터) 기름을 살 수 있는 재원이 없기 때문에 고유가로 가면 갈수록 힘든 거죠 소비자와 영세 주유소들의 타격이 심하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냈습니다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유류세를 20% 내리기로 결정한 겁니다 이 정도면, 하루 40km 운행하는 휘발유 차량의 기름 값을 매달 2만 원 안팎으로 아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유류세를 내려도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진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유류세 인하분을 상쇄할 정도로 국제유가가 더 올라 물가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유류세 #인하 #고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