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선풍기...기기는 늘어나는데 '누진제 제자리' / YTN (Yes! Top News)

에어컨·선풍기...기기는 늘어나는데 '누진제 제자리' / YTN (Yes! Top News)

전기요금 걱정에 마음 놓고 에어컨을 못 켜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누진세 논란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급증했는데 누진제는 왜 손질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이 어느 정도길래 폭탄 얘기가 나오는 걸까요? 4인 가구 기준으로 평소 5만 3천 원 정도 전기요금을 낸다고 봤을 때, 스탠드 에어컨을 하루 3시간 반 켜면 전기요금이 14만 원이 넘고요 8시간 켜면 32만 원으로 급등합니다. 전기요금 무섭다는 말 나올 만 하죠? 한국갤럽이 성인 1,004명에게 물었더니 80%가 집에 에어컨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20년 새 6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6단계로 나눠 누진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격차가 무려 11.7배나 나죠. 누진세는 전력을 많이 쓰는 가정에 높은 요금을 부과해서 전기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 시행된 건데, 요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제 가구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도 1998년에는 163kWh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23kWh로 늘었습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전력을 많이 쓴단 얘기죠. 과거와 달리 냉장고와 에어컨을 갖춘 가구가 많아진 만큼 누진제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데요. 정부는 누진제를 완화하면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면서 완강한 입장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