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수 14명...지역 감염 확산 우려 / YTN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번화가에 있는 연기학원에서 학생들이 9명이나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대구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하다 싶었는데 석 달을 못 넘긴 87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중에 학생들이 9명이나 있다는 겁니다. 대구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 다니던 학생들인데요. 남산고와 성서고, 예담학교 등 학교도 각각 달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성서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과 이동 제한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역학조사 과정에 드러나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성서고 전교생과 교직원 등 8백여 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다른 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밀접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 천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등교중지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연기학원이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동성로와 가까이 있다는 겁니다. 벌써 확진 학생들과 접촉한 성인 1명이 감염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대구시는 일단 수업 특성상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려운 연기와 무용, 보컬학원 등 89곳에 대해 집합 제한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 학원에서 부득이하게 수업을 진행할 경우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집합 금지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