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풍기인삼축제, 외부인삼 반입 '원천봉쇄'
2016/10/11 17:35:58 작성자 : 홍석준 ◀ANC▶ 풍기인삼 축제가 이번 주말 개막합니다 해묵은 원산지 논란을 막기 위해, 공개 채굴한 인삼에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 방식이 처음 도입됐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소백산 자락이 올려다 보이는 6년근 인삼밭에서 채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크기와 모양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인삼 선별도 이뤄집니다 그런데 통상 농가별로 이뤄지던 작업이 올해는 풍기인삼축제 관계자 입회하에 진행중입니다 원산지 논란으로 지난해 축제가 전례없는 홍역을 치렀던 탓입니다 ◀INT▶차건철 단장/풍기인삼 혁신추진단 "지난해 신뢰가 많이 저하됐어요 그래서 풍기 인삼을 다시 신뢰 회복을 하고, 첫째는 인삼을 지역삼만 갖고 축제를 치를 계획입니다 " 채굴된 인삼은 축제장 전용 상자에 담긴 뒤 일련번호를 매겨 단단히 봉인합니다 이후 공동저장고로 옮겨졌다가 축제날 아침 관리인 입회하에 개봉해서, 외부 인삼이 섞이는 걸 원천 차단하게 됩니다 올해 축제장에 공급되는 7 5톤 인삼이 모두 이렇게 관리됩니다 또 축제기간을 인삼 채굴시기인 10월 중하순으로 늦춰서, 외부인삼 유입의 근본원인인 수급 불균형도 개선했습니다 ◀INT▶장욱현 영주시장 "과거에 의서에 보면, 풍기인삼 1냥이면 다른 지역 인삼 2냥하고 같이 거래됐습니다 결국 타지역 인삼과 섞이면 신뢰를 잃게 된다 " 이번 조치가 풍기인삼의 원산지 시비를 차단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영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