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vs "가심비".. 설 선물 양극화ㅣMBC충북NEWS
◀ANC▶ 설 명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인 만큼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 많으실 텐데요 올해 설 선물은 저렴한 것을 선호하는 '가성비'와 비싸도 받는 사람의 만족도를 고려한 '가심비'로 뚜렷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백화점 선물 코너입니다 올리브유와 참치, 간장 등 저가 세트부터 한우와 굴비, 건강식품 등 고가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속형 선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면서 10만 원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보다 10%가 늘었습니다 ◀INT▶ 민혜령/백화점 고객 "아무래도 좀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가계부 이런 생각도 안 할 수가 없으니까요 조금 더 가성비 따지고 좀 실속 있는 선물로 고민 많이 했어요 " 반대로 한우와 와인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40만 원 이상의 고가형 선물세트 매출도 무려 20% 이상 올랐습니다 ◀INT▶ 김유란, 유동명/백화점 고객 "자주 있는 게 아니니까 명절이 이번에 설이랑 이제 추석 두 번 크게 있는 명절이니까 그것만 잘 챙기면 되니까 좀 비싸더라도 (구매했습니다 )" 대형마트에서도 올해는 좀더 저렴한 선물세트가 인기입니다 4만 원 이하의 실용적인 제품으로 꾸며진 선물세트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 원 미만의 김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INT▶ 최정열/대형마트 고객 "경제적으로 조금 힘드니까 실질적으로 수입도 많이 줄고, 또 지출은 예전보다 예전에 하던 대로 그대로 또 해야 하는 영향이기 때문에 (선물) 가격대를 좀 낮추고 실용적인 쪽으로 많이 가는 거죠 " 각종 할인행사에도 꽉 닫힌 지갑이 열리지 않으면서 선물 세트 매출도 아직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심현구/대형마트 부점장 "예전에는 한 100개 구매를 하셨다고 하면 기업체에서 지금은 한 7~80개 정도 구매를 하시기 때문에 경기 영향이 조금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이지만, 경기 침체로 뚜렷해진 소비 양극화 현상이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